넉넉지 넉넉치 맞춤법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넉넉지'와 '넉넉치'가 있는데요, 넉넉지 넉넉치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넉넉지 넉넉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넉넉지 넉넉치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넉넉지'가 바른 표현입니다.

 

- 넉넉지 (O)

- 넉넉치 (X) 

 

 

'넉넉하지'의 준말은 '넉넉지'입니다. 따라서 '넉넉치'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이 정도로는 넉넉지 않다. (O)

(예) 이 정도로는 넉넉치 않다. (X)

 

(예) 그는 생활 형편이 넉넉지 않다. (O)

(예) 그는 생활 형편이 넉넉치 않다. (X) 

 

 

형용사 '넉넉하다'의 활용형인 '넉넉하지'가 줄어들 때는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의 규정에 의거 '넉넉하지'에서 '하'를 완전히 탈락시키고 '넉넉지'로 표현해야 합니다.

 

이는 '-하지' 앞에 무성자음(ㄴ, ㄹ, ㅁ, ㅇ을 뺀 나머지 자음)이 오면 '하'를 완전히 탈락시킨 형태인 '지'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넉넉하지'는 '넉넉지'로 '탐탁하지'는 '탐탁지'로 '답답하지'는 '답답지'로, '갑갑하지'는 '갑갑지'로 표현합니다.

 

 

<참고사항>

 

 

'넉넉지'는 형용사 '넉넉하다'의 어간 '넉넉하'에 '움직임이나 상태를 부정하거나 금지하려고 할 때 쓰는 연결 어미'인 '-지'가 결합하여 '넉넉하지'가 된 후에 다시 '하'가 완전히 탈락하여 '넉넉지'로 줄어든 경우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